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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줄리언 반스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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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줄리언 반스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외

입력
2020.09.25 01: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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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맨부커상 수상자 줄리언 반스의 신작. 이번 작품은 출간 즉시 매해 영국 최고의 논픽션에 수여하는 더프 쿠퍼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전 세기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 일컬어지는 벨 에포크 시대에 살았던 외과 의사 사뮈엘 포치. 사실 그는 당대 내로라하는 명성 높은 예술가들 모두와 연결되어 있던 핵심 인물이었다. 포치와 그를 둘러싼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사랑과 욕망, 질투의 세계를 특유의 재치와 지적인 통찰, 풍부한 디테일로 치밀하고 촘촘하게 펼쳐낸다. 시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다산책방ㆍ348쪽ㆍ1만8,000원


올리비에 게즈 지음. 윤정임 옮김.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올리비에 게즈 지음. 윤정임 옮김.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올리비에 게즈 지음. 윤정임 옮김. 2017년 르노도상과 문학상의 상 수상작으로 국내엔 처음 소개되는 올리비에 게즈의 작품. 실존인물 요제프 멩겔레를 주인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수용소에서 잔인한 인체 실험을 벌였던 ‘죽음의 천사’ 멩겔레의 최후의 나날을 다뤘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게즈는 3년이 넘는 조사 끝에 멩겔레의 도피 생활을 추적하고 그 궤적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멩겔레의 추악함과 잔혹함을 섬세하고 구체적인 자료로 입증함과 동시에 생생한 묘사로써 읽는 이의 여러 감정을 자극해낸다. 열린책들ㆍ344쪽ㆍ1만3,800원


정은궐 지음. '영원의 사자들 - 전2권'

정은궐 지음. '영원의 사자들 - 전2권'


◇영원의 사자들 ? 전2권

정은궐 지음.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 정은궐의 신작 로맨스소설. 한국 신화를 날줄 씨줄로 엮은 현대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저승사자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웹툰작가 나영원에게 외모도 능력도 뛰어난 저승사자 갑1이 찾아온다.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을 신화적 세계와 함께 펼쳐낸다. 저승사자들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세상. 현대판 저승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파란미디어ㆍ1권 476쪽, 2권 492쪽ㆍ각 1만5,000원


오가와 요코 지음. 이윤정 옮김. '침묵 박물관'

오가와 요코 지음. 이윤정 옮김. '침묵 박물관'


◇침묵 박물관

오가와 요코 지음. 이윤정 옮김.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저자이자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한 작가 오가와 요코의 신간. 죽음에 따른 상실감과 이를 침묵으로 애도하는 유품, 그리고 그 유품을 보존하려는 박물관 사람들의 고투를 그린다. 비록 세상에 거창한 이름을 남기지 않는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생과 죽음은 언제나 고유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연이은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와 유품들이 자아내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따뜻한 정취도 잃지 않는다. 작가정신ㆍ344쪽ㆍ1만4,000원


김지연ㆍ정세랑ㆍ정소연ㆍ조우리ㆍ조해진ㆍ천희란ㆍ한정현 지음. '언니밖에 없네'

김지연ㆍ정세랑ㆍ정소연ㆍ조우리ㆍ조해진ㆍ천희란ㆍ한정현 지음. '언니밖에 없네'


◇언니밖에 없네

김지연ㆍ정세랑ㆍ정소연ㆍ조우리ㆍ조해진ㆍ천희란ㆍ한정현 지음. 국내작가들과 함께 매년 퀴어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큐큐퀴어단편선'의 세 번째 책. 퓨처 팝픽션이란 장르를 달고 나온 이번 책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사려 깊고 다정한 일곱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픈 릴레이션십, 인터섹스가 보편화 된 세상부터 항성 간 이주가 가능한 세계까지 각양각색의 독특한 소재들을 퀴어와 함께 녹여냈다.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온정어린 시선을 보낸다. 큐큐ㆍ252쪽ㆍ1만3,000원


김초엽ㆍ듀나ㆍ정소연ㆍ김이환ㆍ배명훈ㆍ이종산 지음.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김초엽ㆍ듀나ㆍ정소연ㆍ김이환ㆍ배명훈ㆍ이종산 지음.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김초엽ㆍ듀나ㆍ정소연ㆍ김이환ㆍ배명훈ㆍ이종산 지음. 코로나바이러스 시대를 대하는 여섯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SF 단편 앤솔러지. 전염병을 테마로 한 소설들은 멸망Apocalypse, 전염 Contagion, 뉴 노멀New Normal 챕터에 각각 두 편씩 묶였다. 멸망의 순간에도 사랑하고 꿈꾸는 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부터 충격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일상과 관계,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신인류의 희망을 담았다. 소설을 구상하면서 든 솔직한 고민과 독자들을 향한 든든한 응원을 담은 작가 노트도 함께 수록됐다. 문학과지성사ㆍ196쪽ㆍ1만3,000원


어린이

엄선 글ㆍ그림. '만타와 물고기'

엄선 글ㆍ그림. '만타와 물고기'


◇만타와 물고기

엄선 글ㆍ그림. 주방 도마 위에 놓여져 있는 물고기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물고기를 탐내는 여러 장애물로부터 아이는 물고기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무도 살아 있다고 믿지 않지만 아이는 물고기의 눈 속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하고 친구가 된다. 주위의 비웃음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믿음을 지켜 나간다. 자신에게만은 의미 있는 존재를 만나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그 특별한 존재에 대한 소중한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을 이야기한다. 현암주니어ㆍ54쪽ㆍ1만7,000원


실라 카나니 지음. 솔 리네로 그림. 도윤 옮김.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

실라 카나니 지음. 솔 리네로 그림. 도윤 옮김.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

실라 카나니 지음. 솔 리네로 그림. 도윤 옮김. 미래 우주산업 주역들을 위한 안내서. NASA의 미국과 ESA의 유럽은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우주와 우주비행사의 세계에 대해 이렇게 가르친다. 우주 탐사의 기본적인 내용부터 우주와 관련된 직업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책의 전달력을 한층 높인다. 책엔 삽화가의 일러스트로 만든 스티커와 로켓 만들기 키트가 포함됐다. 우주 탐사에 대한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한다. 동아시아사이언스ㆍ32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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