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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불태운 공무원 유해 바다에 있을 것... 軍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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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불태운 공무원 유해 바다에 있을 것... 軍이 찾고 있다"

입력
2020.09.24 20:50
수정
2020.09.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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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 시신을 북한이 해상에서 태우는 불빛을 군당국이 포착했다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밝혔다. 서 장관은 "40분 동안 보였다"고 했다.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 '불빛이 감시장비로 몇분이나 보였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서 장관은 유해가 북한 해역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개연성도 있다"고 밝혔다.

군은 A씨 유해를 찾고 있다. 서 장관은 "경비작전세력에 임무를 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A씨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게 한 책임을 부인할 가능성이 상당한 만큼, 유해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국외에서 참변을 당한 국민의 유해를 찾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기도 하다.

어업지도선을 타고 근무하던 중 21일 실종된 A씨는 22일 오후 부유물에 의지한 채 바다에 떠 있다가 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졌다. 북한군은 22일 오후 10시쯤 A씨 시신에 접근해 기름을 부은 후 불태웠고, 이 모습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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