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의 탬파베이가 10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8-5로 꺾고 37승(20패)째를 올려 1위를 확정했다. 지구 2위 뉴욕 양키스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탬파베이를 앞설 수 없다. 탬파베이는 2승을 더하면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도 따낼 수 있다. 지구 1위 팀은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에 출전하는 8개 팀 중 승률에 따라 1∼3번 시드를 받는다. 지구 2위 팀이 4∼6번 시드를, 나머지 팀 중에서 승률이 높은 팀이 7∼8번 시드를 획득한다. 1∼4번 시드 팀은 홈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를 개최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캔자스시티에 3-12로 대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승 26패에 머물러 아직 가을 야구 출전을 결정짓지 못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시즌 29승 27패를 거둔 토론토는 1승을 보태거나 경쟁팀인 시애틀이 1패를 하면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가을 야구 티켓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33)이 25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승리하면 토론토는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토론토는 이날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난타하며 14-1로 대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으로 5실점(3자책) 했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4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포수 대니 잰슨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캐번 비지오(2타점) 보 비셋(2타점) 블라디미르 게레로(3타점) 등 '2세 삼총사'가 7타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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