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후보를 내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자체 후보를 낼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사실상 당 밖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경쟁하시면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제가 1960년대부터 야당 후보 단일화 이런 것을 많이 들어왔는데, 그래서 효과를 낸 기억이 별로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 밖의 인사 가운데 서울시장이 될 만한 인사가 있다면 영입을 추진하겠다 했다. 그는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특정인이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 하면 그런 사람하고 얘기해볼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사람이 ‘당에 들어와 후보가 되지 않겠다’ 하면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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