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양승만 선생의 자녀 양옥모(80)씨 등 모범 어르신 25명이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주관으로 24일 서울시청에서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과 어르신복지 기여자(23명), 단체(3곳) 등에 대한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양옥모 어르신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정기적으로 생활교육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3월 기초수급비를 아껴 모은 50만원을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전달해달라며 기부하기도 했다.
노인 복지 기여자로 꼽힌 유해영(70) 어르신은 약 20년 간 지역봉사단체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홀몸 어르신 생필품 지원활동, 명절 송편 나눔 행사, 홀몸어르신 생신 지원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노인복지 기여 단체 분야에 선정된 중랑 사랑의집수리 봉사단은 서울 중랑구 관내 건설업 및 실내인테리어 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저소득 독거 어르신, 경로당 내부 수리 등 총 20가구에 대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이번에 표창을 받게 됐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올해는 특히 어르신 건강과 안전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정책적 목표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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