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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컨디션 조절’ㆍ김광현 ‘전력 투구’…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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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컨디션 조절’ㆍ김광현 ‘전력 투구’…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입력
2020.09.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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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류현진(뒤 화면)과 김광현(휴대폰 화면)의 경기 모습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당시 두 선수는 같은 달 동시에 등판했다. 뉴스1

지난 20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류현진(뒤 화면)과 김광현(휴대폰 화면)의 경기 모습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당시 두 선수는 같은 달 동시에 등판했다. 뉴스1

류현진(33ㆍ토론토)과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이 25일(한국시간) 동시에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7시 37분 미국 뉴욕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0 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토론토는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데 팀 에이스인 류현진은 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25일 양키스전은 ‘컨디션 조절’의 성격이 짙다. 큰 부담도 없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 류현진은 현재 4승(2패)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데 25일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시즌 5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다만 상대가 양키스인 점은 변수다. 류현진은 통산 양키스전 3경기에서 15.1이닝 15자책점(8.80)으로 유독 부진하다. 지난 8일에도 5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안타 6개를 내주며 5실점 했다. 가을 야구 직전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은 팀과 개인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김광현도 25일 오전 9시 15분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승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인데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34이닝을 소화해 규정 이닝(60이닝)을 채우기는 불가능하지만 30이닝 이상 던진 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뚜렷한 신인왕 경쟁자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가을야구를 확정하지 못해 김광현에게 이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게다가 상대 선발은 코빈 버네스로 올 시즌 4승에 평균자책점 1.77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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