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엔 안보리 개혁' 거론하며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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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엔 안보리 개혁' 거론하며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

입력
2020.09.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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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장관 유엔 창설 75주년 메시지 통해 밝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이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NHK는 22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장관이 창설 75년을 기념하는 유엔회의에 보낸 화상 메시지를 통해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테기 장관은 메시지에서 "유엔 창설 이후 75년 동안 세계는 크게 변화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를 들 것도 없이 위기는 다양화하고 규모는 확대돼 국제 사회를 결속하는 유엔의 존재 의의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강한 유엔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개혁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중책을 담당할 능력과 의사를 가진 나라가 확대되는 안보리에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지하게 책임을 다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사회 실현에 공헌하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모테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의 선언을 통해 우리는 안보리 개혁 논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로 맹세했다"며 안보리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인 2004년 유엔 총회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2015년 유엔총회 일반 토론 연설에서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처럼 일본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 중심의 상임이사국을 확대 개편할 경우 자국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를 개최하고 개발도상국 원조 등 국제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이러한 외교전의 일환이다.

도쿄= 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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