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부재로 시민들 큰 피해"
5개구청장 간담회 갖고 조속설립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한목소리로 대전의료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 구청장협의회는 22일 동구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대전의료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설립촉구문을 통해 대전의료원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는 점, 예비타당성 조사를 경제적 비용ㆍ편익 기준이 아닌 사회적 편익 관점에서 평가할 것, 정책파급 효과가 큰 교통의 중심지 대전에서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 등을 강조했다.
구청장들은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환자도 타 시ㆍ도로 이송되는 등 지방의료원 부재로 인해 대전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대전의료원 설립이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17만8,000㎡ 부지에 300병상 규모로 2025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전의료원 설립으 경제성을 판단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2차 점검회의가 23일 예정되어 있다. 이 회의에서는 경제성 분석 결과가 최종 보고된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종합평가를 거쳐 11월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설립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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