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피해구제 직통 전화 개설
전북도는 2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 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피해구제 직통전화'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마다 명절 특수를 노리는 인터넷 쇼핑몰의 사기 판매와 택배 운송 중 파손 및 분실, 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각종 신선식품과 과일 등의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선물세트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로 전자상거래 구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공동으로 소비자 피해 품목 중 인터넷쇼핑몰, 택배 및 퀵서비스, 선물세트, 상품권 등의 피해에 대한 집중 상담을 접수해 처리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 전북지역 소비자민원은 276건에 달했다. 올해 설에도 180건이 접수돼 전년 같은 기간(77건)에 비해 73.3%가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17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소비자피해 상담은 전북도 소비생활센터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로 하면 된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선물세트 구입 때 꼼꼼히 가격비교한 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며 "물품 구입 및 배송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생활센터 등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