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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코로나는 오히려 기회… 생각의 힘 발휘해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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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코로나는 오히려 기회… 생각의 힘 발휘해 극복하자”

입력
2020.09.22 14:3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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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전체 임직원에 이메일 보내?
매출 아닌 사회적 가치 연계된 실적 추구해야
추석 연휴 볼만한 다큐로 '플라스틱 바다' 추천

최태원 SK회장. SK그룹 제공

최태원 SK회장. SK그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급변한 경영환경이 오히려 그룹의 체질을 근본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를 그룹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그룹내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로 비롯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와 새로운 생태계의 등장을 위기라고 단정짓거나 굴복하지 말자"며 이같이 전했다.

최 회장은 이메일에서 "변화된 환경은 우리에게 '생각의 힘'을 요구한다"며 그 사례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 이상의 공감과 감수성을 더하는 것이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이 됐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했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과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ESG에 대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 중 볼만한 다큐멘터리로 '플라스틱 바다'를 추천했다. 2016년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인류가 쉽게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날 SK 채용 유튜브 채널(SK Careers)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취업준비생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영상에서 "코로나19로 우리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래서 여러분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여러분은 그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SK그룹은 이달 25일까지 하반기 신입채용 서류를 접수 중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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