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하루 21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5,016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24일 서울 지역 첫 발생 이후 8개월만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28명)부터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51명에서 다음 날 63명으로 늘었다가 17일부터는 5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당일 확진자 수(21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1,379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5%로 20일(1.4%)보다 조금 높아졌다.
그러나 다중이용시설이나 병원, 직장을 통한 집단감염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12명(이하 서울 기준)이 됐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에도 오전 10시 기준 코호트 격리 중이던 재활병동 내에 환자 1명,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39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재활병원과 재활병원 외래 진료실을 일시 폐쇄 조치 했다.
이 밖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오피스텔과 신도벤처타워, 양천경찰서, 동작구 요양시설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증가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4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9명이 됐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의료기관, 요양시설 병문안 자제를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은 입출입자 통계를 철저히 하고, 종사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모임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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