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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X윤상현X이도현 활약 시작, 1회부터 공감 드라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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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X윤상현X이도현 활약 시작, 1회부터 공감 드라마 탄생

입력
2020.09.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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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강타하며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제공

‘18 어게인’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강타하며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제공


‘18 어게인’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강타하며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1회 ‘삶은 계속된다’ 편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과의 이혼 직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홍대영(윤상현/이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과거 대영의 인생을 바꾼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부터 시작됐다. 농구선수로서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다정의 임신 사실을 듣게 된 대영은 “네가 내 미래고, 우리 아기가 내 미래야”라며 꿈을 뒤로 한 채 다정과 아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18년 후, 대영은 꿈을 버리고 선택했던 아내 다정에게는 이혼서류를 받고, 자식들에겐 무시당하고, 10년을 몸바쳤던 직장에서는 해고당하며 힘겨운 현실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이혼을 통보한 다정 또한 대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틋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다정이 대영과의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이내 대영의 새로운 두 번째 인생이 시작돼 관심을 높였다.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을 보냈던 고등학교 농구코트로 향한 대영은 “마지막이다. 이거 들어가면 소원 이뤄진다. 홍대영 돌아가자”라며 농구공을 쏘아 올렸다. 그 순간 정전이 되고 대영은 18살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갔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당혹해 하던 대영은 “어려진 네 꿈이 뭐야?”라고 묻는 절친 고덕진(김강현)의 말에 인생을 새로고침하기로 했다.

이후 대영은 절친 고덕진의 가짜 아들 고우영으로 분해, 쌍둥이 아들과 딸이 다니는 세림고에 동급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특히 “전엔 못해본 게 많아서 이번엔 다 해보고 싶어요”라는 그의 말이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등교 첫날, 우영은 아들 홍시우(려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만감이 교차했다. 이에 우영은 시우를 괴롭히는 구자성(황인엽)과 긴장감 넘치는 대립구도를 형성, 앞으로의 고교라이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18살에 예기치 못하게 부모가 되며 힘겨워 했던 대영과 다정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낳기로 한 대영과 다정에게 닥친 현실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웠지만, 고비를 넘기고 부모가 된 모습으로 가슴 한 켠을 찡하게 울렸다. 무엇보다 말미 “삶은 늘 중요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 무게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라도 이 아이들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됐다”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부모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공감하게 만들며, 앞으로 그려질 18년차 부부 다정과 대영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의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 열연이 불러일으킨 폭발적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몰입도와 공감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하늘과 윤상현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돼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온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응원 욕구를 치솟게 만들었고, 이도현은 외모는 18세지만, 내면은 37세인 ‘18세 아재’로 완벽 변신해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판타지, 멜로, 로맨스, 휴먼 등 다채로운 매력이 함께하는 ‘18 어게인’ 2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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