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성범은 21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원정 강성범이다"라고 인사했다. 주진우는 "이 친구가 원정 밥 사주기를 잘한다. 발도 빠르고 손도 빨라서 돈도 잘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범은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나는 필리핀에 자주 간다. 한인 지인들이 많다. 아내의 친구들도 많다. 행사를 많이 잡아주셨다. 한인회, 크리스마스 행사, 운동회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마다 돈은 괜찮고 아내와 관광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 분들이 숙박을 하게 해준 호텔이 있는데 그 밑이 다 카지노고 무대가 있다. 가서 노래도 부르고 행사도 했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나를 많이 봤다. 관광객들에게 인사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가끔 아내의 감시 하에 얼마 돈을 주면 게임을 했다. 하지만 누가 볼까봐 고개를 숙이거나 피한 적은 전혀 없다"면서 "낚시를 갔다가 이 얘기를 들었다. 내가 늦게 올라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 그 영상을 봤다"고 전했다.
더불어 강성범은 음주운전, 마약 논란에 대해서도 "음주운전한 적 없다. 마약도 한 적 없다"고 못 박으며 "음주 측정이 2가 넘는다고 하더라. 근데 2가 넘으면 치사량이다. 이게 누구 입에서 나온 줄 모르겠다. 그걸 알면 고소라도 할 텐데. 나는 대리운전 광고도 찍었던 사람이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오늘 기자님들 전화만 20통 넘게 받았다. 안 받으면 또 의혹이 생길까봐 다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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