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혐의' 국민연금 직원 4명 중 3명 '양성'

국민연금공단 전경. 연합뉴스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 3명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의 머리카락과 소변 국과수 감정 결과 3명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지난 2∼6월 4명 중 1명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이 피운 대마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마초 흡입 혐의로 물의를 빚은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은 국민연금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직무에서 배제돼 지난 9일 해임됐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