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오리지널 콘텐츠의 의미와 목표를 소개했다.
카카오TV와 1theK 등 카카오M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 및 최근의 좋은 반응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신종수 본부장이 생각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성과와 목표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지난 1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 본부장은 "론칭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표적으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하며 고무적인 성과로 보고 있다. 세로형 예능이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호평이 있고, 드라마 두 편에 대해서도 신선한 시도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다만 좀 더 대중적인 인지도와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TV의 타깃은 남녀1549, 그 중에서도 코어 타깃은 여1534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신 본부장은 "그 어떤 세대들보다 MZ 세대의 바이럴력, 트렌드 리딩력이 매우 높아서, MZ 세대를 타깃팅 했을 때 그 외 세대들에게도 전파되고 그들을 끌어오는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봤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마케팅 타깃은 MZ세대이지만 실제 시청 타깃은 전 연령대이고 실제 데이터 역시 그러한 부분이 있다"며 "카카오TV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단순히 길이가 짧은 숏폼이 아니라 모바일에 가장 최적화 된 콘텐츠이고 그 접근법 중의 하나가 숏폼이라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가 생각하는 호흡과 문법은 TV와 달리 모바일은 훨씬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고, 모바일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밀도가 더 높은 콘텐츠를 추구하게 되기에, 훨씬 속도감 있고 밀도 높은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들의 화려한 캐스팅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신 본부장은 "스타는 카카오M이 보유한 가장 큰 자산이기도 하고, 기존 디지털콘텐츠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타들은 강력한 팬덤과 이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TV의 초반 부스트를 하는데 있어 강력한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다는 기대를 했고, 스타들이 가진 좋은 이미지가 카카오TV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되고, 유튜브 등 기존 디지털 광고와 차별화된 매체를 찾는 광고주들을 유치하는데에도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스타들에게 있어 출연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스타들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가치를 올려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인가'와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얼마나 잘 마케팅되고 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가'다. 이 부분에 있어 카카오TV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TOP 크리에이터들과 그들의 참신한 기획이 있어 스타들이 기꺼이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그 비결을 소개했다.
인상적인 출발을 알린 만큼 카카오TV의 장기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신 본부장은 "이미 1매체가 모바일이 된 환경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라 답했다. 다만 "이는 아주 크고 먼 꿈이고, 일단 첫 걸음을 뗀 현재에 있어서는 일단 카카오TV의 존재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동영상을 소비할 시간이 생겼을 때 찾아보는 우선 고려대상 안에 들어가는 것이 1차 목표"라며 "기존 디지털 콘텐츠의 낮은 수익성을 극복하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각화된 BM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좋은 크리에이터들이 그 수익을 바탕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향후 유료화를 포함해 다각화된 수익 모델을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해외진출에서도 카카오TV는 여러 트랙의 글로벌 전략과 단계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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