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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체험·사은품에 현혹... 방문판매 집단감염, 8월 중순 이후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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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체험·사은품에 현혹... 방문판매 집단감염, 8월 중순 이후 10건

입력
2020.09.21 09:04
수정
2020.09.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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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무료체험, 사은품에 현혹되지 마시길"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본부(중안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1일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안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은 8월 중순 이후에만 총 10건으로 방문판매는 대체로 밀폐·밀접·밀집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엇보다 방문판매 확진자 중 중장년, 고령층 비중이 높아 더욱 우려스럽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실제 정부는 방문판매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의무화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강 조정관은 "어르신들께서도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조정관은 전날(20일) 38일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리수로 떨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많은 국민께서 생계의 어려움과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확진환자 중 26%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방문판매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러 시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고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연휴기간,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만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 예약이 많다고 한다"며 "이번 추석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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