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나경원ㆍ윤석열, 운명의 시간 재깍재깍"

"윤석열이든 나경원이든 조국 때처럼 압수수색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의 상황을 '새옹지마'에 비유하며 윤 총장과 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의 장모 사건과 관련해 조 전 장관 때처럼 수사하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오르막이 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국은 따바따박 고소, 고발전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가고 있고 나경원, 윤석열은 째깍째깍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예측했다. 조 전 장관은 의혹을 하나둘씩 벗어가며 자신을 음해한 이들을 상대로 공격에 들어간 반면 나 전 의원과 윤 총장은 점점 궁지로 향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수사에 성역은 없다. 전직 대통령도 감옥가는 세상 누군들 수사를 피할 수 있겠냐"며 "윤석열이든 장모든 나경원이든 조국 때처럼 압수수색부터 하자"고 강조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