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각 점포 적재물 많아... 진화에 애로"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21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오전 4시 32분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점포가 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소방 인력과 장비가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불은 청과물시장 내 냉동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과물 시장에는 67개의 점포가 있으며 10여개의 점포가 소실된 상태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많은 상품들이 적재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완전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54분 대응 2단계로 격상, 소방인력 129명과 소방 차량 33대를 동원 화재에 대응하고 있다. 2단계는 관내 인원ㆍ장비로 진화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현재 동대문구를 포함 3개구 인원 장비가 출동해 있다. 제기동역, 청량리역 등 시장 주변 출근길 정체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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