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에서 시공·관리까지 체계적 지원…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경남도, 컨설팅 감사ㆍ품질검수와 공동체 활성화 등
체계적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추진

경남도가 추진하는 공동주택관리통합플랫폼 개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공동주택 분양부터 공사ㆍ준공ㆍ유지ㆍ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경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내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2018년말 기준 65%로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분양단계부터 입주자 권리행사가 가능하도록 행정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이 같은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통합플랫폼은 공동주택 분양부터 공사, 준공, 유지ㆍ관리 등 전 과정에서 주택 품질, 관리 운영, 컨설팅, 공동체 활성화 등 체계적 행정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

통합플랫폼에는 도에는 민원ㆍ기획감사를, 시ㆍ군에서는 상시적 감사로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주택관리 감사 효율화, 민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품질 검수로 공동주택 하자 최소화 방안이 들어간다.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등 각종 교육과 단체 구성을 지원해 공동주택자치역량 강화와 디지털 공동주택 도입으로 관리 투명성을 담보하고, 불투명한 관리 부실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해 전자결재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주민자치 기반 조성을 위한 전자투표시스템 적용 등이 가능해진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의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도 설치한다.

도는 하반기에 이러한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 내년 6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행복한 주거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시ㆍ군의 시범사업을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을 구체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