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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선 식사역 연장하라” 뿔난 주민들 의원실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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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선 식사역 연장하라” 뿔난 주민들 의원실 점거

입력
2020.09.20 10:23
수정
2020.09.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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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행하라" 촉구

경기 고양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들이 19일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고 고양선 식사역 연장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회 제공

경기 고양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들이 19일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고 고양선 식사역 연장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회 제공

경기 고양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들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고 고양선 식사역 연장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선(새절역~고양시청역) 식사역 연장을 촉구해온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회는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 공청회 한번 없이,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고양선 신설(식사역 연장 미 포함) 관련 기재부 공공기관 타당성 조사 신청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에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의원실을 점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고양선 식사역 연장 없이는 고양 창릉3기 신도시 사업 진행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식사역 연장을 민주당의 공약으로 내건 홍 의원과 중앙당은 직을 걸고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LH가 만약 주민과 지자체장의 동의 없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강행한다면 무한투쟁을 벌일 것을 선언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고양선은 정부가 창릉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서울 새절역에서 고양 향동ㆍ화정을 거쳐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광역개선 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식사동 아파트 주민들은 “식사동은 고양에서 교통 오지로 불릴만큼 지하철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고양선 식사역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총선 예비후보들은 식사역 연장을 앞 다퉈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양시의회에도 5월 식사역 지하철연장 건의안 채택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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