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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현장예배 '신자 50명 미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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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현장예배 '신자 50명 미만' 허용

입력
2020.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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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예배에 대해 정부ㆍ개신교계 협의

지난달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온라인 예배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유리에 십자가 조형물이 비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온라인 예배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유리에 십자가 조형물이 비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20일 열리는 교회 예배는 대형교회 기준 예배당 출입 인원이 기존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완화된다. 단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원칙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18일 개신교계는 정부와 협의를 근거로, 20일 예배에 대해 300석 이상의 예배실을 갖춘 교회는 50명 미만까지, 300석 미만의 경우 20명까지 신자들의 현장예배 참석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방침이 현장예배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비대면 예배로 진행하되, 일부 신자들의 현장 예배 모습을 온라인 영상으로 송출한다는 취지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현장 인원들에게는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 섭취 금지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예배 때마다 환기 및 소독 실시 철저 △손소독 등 손위생 철저와 같은 조건들이 부여됐다. 성가대 운영도 하지 않는다. 찬송을 하려면 홀로 마스크를 쓰고 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배당 인원 출입을 완화하면서도, 신자들이 동시에 교회 입구나 로비에 몰리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 교단에 당부했다. 고위험 행동으로 지목되는 예배 전후 소모임과 식사를 금지하는지 여부도 주시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주 초엔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예정돼 있어 행사를 앞두고 별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차기 예배의 방역기준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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