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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에서도 안전하게 즐겨요

입력
2020.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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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9월18일

전시


전시 'Autumn Breeze' 전경. 이화익갤러리 제공

전시 'Autumn Breeze' 전경. 이화익갤러리 제공


△Autumn Breeze

본인만의 독특한 화풍과 예술관을 가지고 작업하는 작가 8인이 만났다. 김덕용, 김창열, 안두진, 오치균, 이정은, 임동식, 정보영, 차영석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과 원숙한 중진원로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적 유희를 느껴볼 수 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 못한 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면서 위안과 위로를 전한다. 이화익갤러리ㆍ9월 26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30-7818


'모습 某濕 Wet Matter 1'. 김주리. 송은 아트스페이스 제공

'모습 某濕 Wet Matter 1'. 김주리. 송은 아트스페이스 제공


△김주리 개인전: 모습 某濕 Wet Matter

2010년 제10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김주리 작가의 새로운 도전. 작가는 그동안 자연 요소의 물질적 속성이 상호 관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멸의 은유를 포착해 물질의 순환과 그 안에서 일시적으로 머무는 시간 경험을 조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명할 수 없는 형상과 그것의 젖은 상태, 생명을 환기하는 물기에 관한 사유를 통해 흙과 물이 지닌 생명의 감각을 체현한다. 압록강 하구 습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보여주는 유연한 경계 넘기가 압록강이라는 자연의 경계선에서 기인하는 것에 주목해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삶을 은유하는 습지 풍경을 전시장에 담는다. 송은 아트스페이스ㆍ11월 21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3448-0100


△칸디다 회퍼 개인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도서관, 극장 혹은 박물관 같은 문화적 공공장소들의 내부 공간을 유의미한 시선으로 담아온 칸디다 회퍼의 개인전이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작과 신작이 나란히 공개되어 사진 속 대상들의 시각적 면모와 공간 존재의 역사적인 깊이를 함께 엿볼 수 있다. 소련의 레스토랑 브레메나 고다 안에 지어진 모스크바 개러지 현대미술관의 전경, 7년간의 재건축 과정을 거친 프랑스 국립 미술사 연구소 등 공간의 풍부한 역사를 작품에 담았다.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과의 협업 하에 탄생한 작품들 또한 만날 수 있다. 국제갤러리부산ㆍ11월 8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3210-9872


이은, , 소금 위에 영상 설치, 2분 37초, 2020 (사운드 이은) 캡처 이미지. 아트노이드178 제공

이은, , 소금 위에 영상 설치, 2분 37초, 2020 (사운드 이은) 캡처 이미지. 아트노이드178 제공


△이은 개인전: 파란 복숭아

이은 작가의 개인전 ‘파란 복숭아’가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린다. 오랜 기간 회화의 잠재력을 평면에 구현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영상과 설치 작업을 통해 회화의 경계를 넘어 그만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전시 제목 ‘파란 복숭아’는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과 영감의 총체적인 표현이다. 시간과 공간, 생명이 탄생하는 태초의 모습 앞에서 우리의 감각 경험을 원초적인 상태로 되돌려 볼 것을 제안한다. 살아있는 순간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요즘, 우리 안의 생명력을 다시금 되살린다. 아트노이드178ㆍ9월 23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42-6135



공연

뮤지컬 '캣츠'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캣츠'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캣츠

1981년 초연 이래 끊임없이 변화하며 작품의 강인한 생명력을 입증한 뮤지컬 ‘캣츠’가 4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로 돌아온다. 팬데믹 속에서 안전하면서도 작품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는 새로운 연출을 가미했다. 객석을 활용한 등장이나 장면은 거대한 고양이 놀이터로 재현된 무대 곳곳을 활용해 유연한 연출로 구현했다. 객석을 통과해야 하는 장면에선 ‘메이크업 마스크’라는 새롭게 등장한 분장과 의상을 착용했다. ‘캣츠’의 신비로운 젤리클 세계와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낸 연출은 전 세계 공연계가 팬데믹으로 잠시 멈춰있는 상황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샤롯데씨어터ㆍ11월 8일까지ㆍ6만원~16만원ㆍ1577-3363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CJ ENM 제공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CJ ENM 제공


△[뮤지컬] 킹키부츠

2013년 브로드웨이 개막 후 토니어워즈 6관왕,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온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국 공연이 300회를 맞는다. 2020년 네 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누적공연 300회 기념 다양한 관객 보답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석훈ㆍ김성규가 찰리 역을, 박은태ㆍ최재림ㆍ강홍석이 롤라 역을 맡아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ㆍ11월 1일까지ㆍ6만원~14만원ㆍ1588-5212


연극 '이퀄' 포스터. 스탠바이컴퍼니 제공

연극 '이퀄' 포스터. 스탠바이컴퍼니 제공


△[연극] 이퀄

18세기 초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 어릴 적부터 폐병을 앓아온 니콜라와 그를 위해 의사가 된 친구 테오가 있다. 니콜라의 병세는 점점 깊어지고, 테오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자취를 감춘 연금술에 다가간다. 연극 ‘이퀄’은 나약한 인간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이 세계에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존재를 놓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과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 두 명의 출연진으로 긴박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Yes24 Stage 2관ㆍ11월 22일까지ㆍ3만5천원~5만5천원ㆍ(02)6498-0403


뮤지컬 '광염소나타' 포스터. 신스웨이브 제공

뮤지컬 '광염소나타' 포스터. 신스웨이브 제공


△[뮤지컬] 광염소나타

1930년도 작가 김동인의 단편소설 ‘광염소나타’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와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그의 친구 S,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 그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와의 치열한 내면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서울에 위치한 공연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각 지역 관객들을 위해 영화관 생중계를 제공한다.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뮤지컬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니플렉스1관ㆍ9월 27일까지ㆍ3만3천원~9만9천원ㆍ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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