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8월 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구례읍 5일시장이 응급 복구를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부분적으로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례 5일시장은 임시휴장 동안 시설 개선ㆍ보완 작업과 건축물 안전점검을 마쳤다.
이번 집중호우로 구례 5일시장의 157개 점포 1층이 모두 잠기고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규모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의 응급 복구로 대부분의 점포가 정리를 마치고 상품 진열 등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장 상인들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방역 등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점포 내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소방ㆍ하수시설ㆍ빛가림막 개보수를 통해 시장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공연장과 체험 시설ㆍ쉼터도 확대해 5일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방역과 환경 개선 등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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