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킬러, 고질라 혹은 트랙 몬스터 등으로 불리던 닛산의 고성능 스포츠카 ‘닛산 GT-R(R35)’가 튜너의 손길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클래식 영타이머 컨설턴시(Classic Youngtimers Consultancy, 이하 CYC)가 공개한 닛산 GT-R 튜닝카는 지금까지의 닛산 GT-R이 주력 무대로 삼았던 트랙이 아닌 ‘험로’를 주 무대로 택했다.
실제 CYC는 튜닝된 GT-R의 이름을 ‘GT-R 오프로드: 고질라 2.0’으로 명명하며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강력함, 그리고 ‘고질라’로 불렸던 GT-R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오프로더로 탈바꿈한 GT-R의 가장 큰 차이라 한다면 단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지상고를 높인 점이다. CYC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GT-R은 120mm 가량 지상고를 끄러 올려 노면 형태에 의한 차체 손상을 방지했다.
CYC는 기존 GT-R의 바디킷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요소, 보조 램프 등을 전면과 루프 상단 등에 배치해 험로, 야간 주행에서의 우수한 시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의 내구성, 주행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더욱 두터운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타이어의 손상’ 우려를 최소로 줄였다.
여기에 차체에는 야생 동물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위장 패턴의 데칼을 더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전용 루프랙을 통해 스페어 휠,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CYC는 순정 상태로도 강력한 V6 3.8L 트윈터보 엔진을 더욱 강렬하게 다듬어 GT-R 니스모 스펙 등보다도 강력한 600마력의 출력과 압도적인 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CYC는 ‘GT-R 오프로드: 고질라 2.0’의 판매 가격 및 상세 제원 등은 문의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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