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상호 최원영 황승언 김경남 윤주만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통합 시청률 1위로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흥미진진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으로 남다른 몰입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강렬한 존재감의 키 플레이어들의 등장이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먼저 고형석(김상호)은 박진겸(주원)이 고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박진겸을 10년 동안 곁에서 가족처럼 지켜줬다. 현재 고형석은 박진겸의 강력한 우군이자 아버지와도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 가끔 그의 표정이 서늘하게 변할 때가 있다. 박진겸이 듣지 못하도록 누군가와 통화를 하기도 한다. 형사로서 날카로운 촉도 가진 고형석은 주목되는 키 플레이어다.
신을 믿는 과학자 석오원(최원영)은 10년 전 박진겸의 엄마 박선영(김희선)이 사망하던 날 박진겸의 집 앞에 있었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지금 앨리스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고 있는 예언서가 있다. 또 석오원은 박진겸에게 10년 전 박선영과 자신이 예언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겸은 여전히 그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다. 석오원 역시 그 정체가 궁금한 키 플레이어다.
오시영(황승언)은 2050년 윤태이(김희선)의 친구이자 앨리스 관제실 실장이다. 단연 돋보이는 카리스마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친구의 연인이었던 유민혁(곽시양) 앞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유민혁이 1992년 시간여행을 갔다가 사라진 연인 윤태이를 찾는다고 했을 때, 오시영은 그런 유민혁을 말렸다. 그런 오시영에게는 정말 아무런 비밀이 없을까. 오시영도 의심스러운 키 플레이어다.
기철암(김경남)은 앨리스를 이끌고 있는 본부장이다. 시간여행자들의 안전만큼 2020년을 사는 과거인들의 안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그가 앨리스 가이드 팀장인 유민혁과 조금씩 부딪히기 시작한다. 앨리스의 시간여행자들이 2020년에 자꾸만 사고를 일으키는 가운데, 앨리스 본부장인 기철암은 이후 어떤 행동을 할까. 기철암은 앞으로가 궁금한 키 플레이어다.
‘앨리스’ 5회에서 윤태이는 타임카드 프로그램을 복사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윤태이에게 복사본을 받은 선배 연구원이 살해당했다. 이어 윤태이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한쪽 벽에는 붉은 피로 쓰인 정체불명의 공식들이 가득했다. 그 순간 윤태이의 곁에 섬뜩한 눈빛이 느껴졌다. 의문의 연쇄살인마 주해민(윤주만)이다. 그는 왜 윤태이를 습격했을까. 소름 돋는 키 플레이어로 볼 수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앨리스’ 안에서 강렬하고도 의문스러운 존재감을 발산하는 5인의 키 플레이어 덕분에 극 전개는 더욱 쫄깃해지고 흥미진진해진다.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되고 있으며,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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