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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변한 천안 장재천... "접착제 추정 물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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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변한 천안 장재천... "접착제 추정 물질 유출"

입력
2020.09.16 12:22
수정
2020.09.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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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백석동단에 입주한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유출된 접착제로 파랗게 변한 천안시청 앞 장재천. 독자제공

충남 천안시 백석동단에 입주한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유출된 접착제로 파랗게 변한 천안시청 앞 장재천. 독자제공


16일 오전 충남 천안시 천안시청사 앞 장재천에 부직포용 접착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천안시와 천안서북소방서 등 관계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께 “천안시청 인근 하천의 물이 파랗게 오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천안시와 천안서북소방서는 위험 물질과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대비해 긴급통제단을 가동, 80여명의 인력과 펌프차 2대와 구조차1 등을 동원해 발생현황과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출된 접착제는 장재천에서 3.8㎞ 떨어진 백석공단의 한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는 부직포 제작용 풀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 하천에서 물고기 폐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유출물질은 풀 성분에 가까운 마스크 접착제로 유해성은 없다”며 “장재천 상류에 많은 물을 흘려 하천의 물을 희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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