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을 기증했다. 2015년부터 6년째 이어온 차량 지원 활동으로 올해까지 하이트진로가 기증한 차량은 총 38대다.
하이트진로는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을 포함해 총 8대의 차량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사회복지관에서 쓰고 있는 차량으로는 장애인, 어르신 등의 이동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차량 기증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복지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량은 승합차라 취약계층 주거지역의 좁은 골목길에선 이동이 힘든 제약이 있다. 하이트진로가 소형차량을 활용한 차량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올해 지원한 차량은 기아자동차 레이다. 휠체어를 들어 올리는 장치가 설치된 특수개조차량 3대와 일반차량 4대가 부산, 서울, 대전의 7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됐다. 기증 대상 기관은 공모에 참여한 총 106개 기관 중 차량 활용안, 운영관리 등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곳들이다. 앞서 경남 창원시에 있는 자활센터에 일반 차량 1대가 지난 4월 먼저 전달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된 차량들은 독거노인이나 재가장애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이나 병원 이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동과 접근성이 취약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이동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