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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7%만 "트럼프 신뢰"…미국 호감도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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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7%만 "트럼프 신뢰"…미국 호감도는 59%

입력
2020.09.16 07:50
수정
2020.09.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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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조사결과 韓 트럼프 신뢰도 美 동맹중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그랜드 리조트 스파에서 열린 라틴계 지지 모임 인사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 피닉스=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그랜드 리조트 스파에서 열린 라틴계 지지 모임 인사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 피닉스=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한국인이 17%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미국에 대한 신뢰도는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에서 미국은 신뢰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못 믿겠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5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 국가 등 미국의 주요 동맹 13개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17%가 신뢰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46%에서 무려 29%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번 조사 대상국 중 하락폭이 제일 컸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의 신뢰는 취임 첫해인 2017년 17%에서 2018년 40%대로 올랐다가 올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국인들은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재임 기간 70∼80%대의 신뢰도를 유지했다. 다른 조사대상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대부분 10∼20%대에 그쳤다.

반면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에서 59%로 동맹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의 77%에 비해서는 역시나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미국의 신뢰도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경우 작년 68%에서 올해 41%로 하락했다. 일본과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는 역대 최저치였다.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을 꼽아달라는 질문엔 한국과 일본에서는 미국을 1위로 꼽았지만 유럽국가 및 캐나다, 호주에서는 중국을 택했다.

주요 국가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6%로 1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6%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23%)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9%)에도 밀려나 꼴찌에 머물렀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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