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은 올해 신진 과학자로 노성훈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주현 영국 케임브리지대 줄기세포연구소 교수, 조원기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1월 연구제안서 공모를 시작해 임용 5년 미만의 생명과학분야 신진 과학자에게 총 67건의 연구제안서를 접수 받아 그 중에서 3명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노 교수는 초저온 전자현미경으로 세포 노화와 질병 발생 기전 연구를 제안했다. 이 교수는 폐섬유화증 환자로부터 만들어낸 유사 장기 모델을 이용, 만성 폐 질환으로 손상된 폐 재생 복구 기작 연구를 제시했다. 조 교수는 초고해상도 촬영으로 세포 내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연구를 제안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재단이다. 2017년부터 매년 국내외 생명과학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인 신진과학자를 선정해 1인당 매년 최대 5억원을 5년 동안 지급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