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의에 출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메신저를 확인하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정 총리는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발언대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다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정 총리는 스마트폰에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했다. 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정 총리는 특히, '대형 교회의 비대면 예배를 반대한다'는 문자를 한동안 꼼꼼이 읽었다. 정 총리는 뒤이어 자신의 캐리커처가 포함된 '추석 귀향을 자제하자'는 홍보 메시지도 유심히 확인했다.
잠시 숨돌리기에도 짧은 시간마저 코로나19에서 멀어질 수 없는 국무총리의 운명이자 우리 현실이었다. 잠시 후 의원의 요청이 오자 정 총리는 다시 발언대로 나와 대정부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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