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여자연기자상(공효진)과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강하늘), 작가상(임상춘) 등 5관왕을 휩쓸었다. 대상의 영예는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에 돌아갔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MBC를 통해 방송된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대상을 받은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은 브라질 배경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154부작 드라마다. 시리아 난민 여성과 레바논 출신 남성이 격렬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외부 환경의 억압을 가족애와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전쟁 속 젊은 독일군의 경험을 그린 '더 턴코트(the Turncoat)'와 어른도 아이도 아닌 '17세' 청소년의 성장통을 소재로 한 한국 드라마 '17세의 조건'은 각각 단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와 JTBC '이태원 클라쓰'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탔다. 콜롬비아의 '볼리바르'와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는 각각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제경쟁부문 개인상에서는 '동백꽃 필 무렵'의 배우 공효진과 임상춘 작가가 각각 여자연기자상과 작가상을 받았다. 비경쟁부문의 한류드라마 최우수상과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강하늘), 한류드라마 OST상까지 휩쓸면서 5관왕에 올랐다.
tvN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은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41개국에서 212편을 출품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