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 13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한다. 전체 인구의 90%에 육박하는 약 4,640만명에게 1조원 규모로 지급될 정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계통신비 부담이 늘자 이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 회선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2만원보다 낮은 요금제에 가입돼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통신비 지원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련 내용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살펴봤다.
-여러 회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나?
"먼저 알뜰폰과 후불폰을 둘 다 사용할 경우, 후불폰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여러 회선이 모두 후불폰일 경우엔 먼저 개통한 폰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되고, 선불폰만 다수 가지고 있는 경우엔 9월 말 기준 15일 이상 사용 기간이 남아있는 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법인 명의로 가입된 폰은 제외된다."
-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가 2만원 이하일 경우엔 어떻게 하나?
"요금이 2만원 미만인 경우 다음 달로 이월되는 등의 방법이 적용된다. 이번 지원 정책은 9월분 요금에 대해 10월 중 2만원을 차감해주는 방식인데, 2만원 미만 요금제의 경우 10월에 전체 요금을 감면받고, 11월에 남은 지원금 만큼 감면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가족 명의로 휴대폰을 이용 중인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
"이 경우 본인 명의로 변경해야만 통신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하고 인근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방문하면 간단하게 명의 변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시국을 고려, 보다 손쉬운 방법을 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다."
-따로 신청을 해야 하나?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없다. 지원 대상에게는 사전에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통신비 지원 여부가 통지될 예정이며, 지급된 직후 차감 사실이 다시 통보된다."
-문의사항이 있을 땐 어디로 연락해야 하나?
"이번주는 과기정통부 CS센터(1335)나 통신사 콜센터(114)로 문의하면 되고, 다음주부터는 통신비 지원 전용 콜센터(1344)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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