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친환경자동차특구 고용 증가 최대
내년 말까지 특구 통틀어 981명 신규 고용 계획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지정한 규제자유특구 내 사업장의 고용인원이 올해 7월말 기준 16%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과 10월 지정된 1차·2차 특구 내 사업자 246개사 중 병원, 공기업 등 46개사를 제외한 200개사의 특구 내 소재 사업장별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정 전 4,153명에서 1년간 15.9%에 해당하는 662명이 늘었다. 또 이들 특구사업자는 내년 말 실증 종료 시까지 총 981명의 신규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실증 완료 후 신기술 및 서비스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특구별로는 지난해 10월 2차 특구로 지정된 전북 친환경자동차특구는 98명이 늘어 최다 고용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 수소특구(63명), 대구 첨단의료기기분야(81명), 대전 바이오메디컬 분야(51명) 특구 등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정보통신업·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81명)이 전체 고용 증가(662명)의 72.7%를 차지했고, 이 중 모빌리티(자율차, 친환경차 등), 의료기기, 배터리 등 제조업의 비중(320명, 48.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주도하고, 특구 내에서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밀착 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역혁신성장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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