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칸토는 5년째 수상
기아차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도심형 소형차 부문 ’피칸토(국내명 : 모닝)’, 준중형차 부문 ’씨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 ’셀토스’,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 ’스팅어’ 등 4개 차종이 러시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0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최다 부문 수상이다.
피칸토는 최종 후보에 오른 피아트 500을 제치고 디자인, 공간성, 편의사양으로 호평을 받으며 5년 연속 최고 도심형 소형차로 꼽혔다. 씨드는 지난해 ‘올해의 신차’ 수상에 이어 올해는 준중형 부문에서 최우수 차로 올라섰다.
또 해치백, 스포츠 왜건, 프로씨드, 엑씨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이룬 씨드는 최종 후보인 도요타 코롤라를 주행성능 부분에서 앞서며 수상했다.
소형 SUV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셀토스는 디자인, 공간활용성,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으로 인정받았다. 출시 6개월만인 지난달 1,783대를 판매하며, 리오(7,664대) 스포티지(2,898대)와 함께 러시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 최초의 그란 투리스모(GT) 모델인 스팅어는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치며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성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량 시상식으로,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오토고다(Autogoda)가 200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00개 모델을 대상으로 1월부터 8월까지 약 100만 명의 자동차 전문가, 일반 고객 등이 인터넷 투표로 2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편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총 11만9,075대를 판매하며 러시아 현지업체 라다에 이어 전체 2위, 수입 브랜드 중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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