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LG전자가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인 ‘LG 윙(LG WING)’에 대해 외신들의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다.
15일 정보기술(IT)ㆍ모바일 관련 매체인 폰아레나는 “윙은 LG전자가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데 열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윙의 매우 인상적인 회전설계와 견고한 하드웨어는 획기적이다”고 보도했다.
미국 안드로이드 기기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스마트폰 디자인이 절정에 이르면서 새로운 폼팩터들이 틀을 깨고 있다”면서 “삼성,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을 개발하는 동안 LG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인 테크 레이다는 “일단 메인 스크린을 스위블모드로 전환하고, 짐벌모드를 사용해 보조 스크린을 조작모드로 사용하면 (윙에) 짐벌 장치를 장착한 것처럼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다”며 “LG는 이 휴대폰을 여행 스트리머들을 겨냥하고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LG 윙이 성공할 지를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면서도 “사람들은 사소한 개선이 있는 직사각형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에 행복해한다”고 전했다.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새 스마트폰 사업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IT기기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스는 “윙을 그저 흥미로운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LG가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윙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반면 LG 윙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 확장을 위해서는 앱 개발사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LG는 새 폼팩터가 구현할 기능에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멀티태스킹(다중작업) 기능이 확장되려면 보조 스크린을 수용하는 앱 개발사들의 참여가 중요하고 그렇지 않다면 자체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기능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LG 윙은 6.8인치 메인 스크린에 3.9인치 보조 스크린을 장착해 시계 방향으로 90도로 돌리면 T자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폰이다. ‘스위블 모드’로 화면을 돌리면 보조 스크린과 다용도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하나의 앱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앱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윙은 내달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된다. 공식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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