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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업 셀렉트스타, 4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0.09.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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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인 셀렉트스타는 15일 총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를 진행한 김보영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셀렉트스타는 AI 시대의 데이터 수집과 라벨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 산업으로 확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 업체는 기업이 의뢰한 AI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수집해 가공한다. 크라우드 소싱이란 대중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참여시키는 것을 말한다. 셀렉트스타의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를 통해 크라우드 소싱에 참여한 사람들은 데이터 생산이나 가공에 필요한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고 환전 가능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예정인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뉴딜중 ‘데이터 댐’ 사업의 일환이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AI가 알아볼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에 인식표를 붙이는 작업이다. 셀렉트스타 관계자는 “이용자끼리 협업을 통해 이중 검수를 거치는 방식으로 수집, 가공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셀렉트스타의 김세엽(왼쪽), 신호욱 공동대표. 셀렉트스타 제공

셀렉트스타의 김세엽(왼쪽), 신호욱 공동대표. 셀렉트스타 제공

셀렉트스타는 공동 창업자들이 2018년 카이스트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설립됐다. 창업 당시 6명으로 출발한 직원은 현재 50명으로 늘었고 누적 수주금액도 70억원을 넘어섰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로 차별점이자 강점인 딥러닝 기술 및 크라우드소싱 기술,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해외 유수 기업들에 더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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