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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과 제가 최대 피해자…의혹 빠른 시일 내 해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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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과 제가 최대 피해자…의혹 빠른 시일 내 해소되길 바란다"

입력
2020.09.14 20:55
수정
2020.09.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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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에 전화시킨 일 없다…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14. 오대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14. 오대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4일 아들의 군 시절 병가 연장 과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아들과 제가 가장 큰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아들 특혜 의혹과 관련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수사하지 않음으로써 의혹이 커지고 그 피해는 제 아들과 제가 입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월3일 장관 업무를 시작한 이후 상임위원회 회의 때마다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고 있다"며 "저도 아들과 관련된 의혹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 장관은 "(의혹이) 제보자로부터 출발했는데, 오인과 억측에서 출발했겠구나 하는 것을 오늘 아침 (tbs 라디오) 뉴스공장을 보고 확인했다"며 특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다.

추 장관은 당시 보좌관이 군 부대에 전화했는지 확인해 봤냐는 질문에 "확인하고 싶지 않다,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고, 그 자체가 의심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전화를 제가 (보좌관에게) 시킨 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추 장관 부부가 2017년 6월 아들의 휴가 연장을 국방부 민원실에 문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는 "제가 전화한 사실은 없다"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편이 전화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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