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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만한 사과, 올해도 나왔다...이번에도 완판?

입력
2020.09.14 09:42
수정
2020.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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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품종 '루비에스'...일반 사과 반 크기에 당도 높아

서울시내 한 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가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서울시내 한 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가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지난해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탁구공만한 미니 사과 ‘루비에스’가 다시 나왔다.

롯데마트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미니 사과 품종인 루비에스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 영천에서 재배한 루비에스는 탁구공만한 크기에 무게는 약 70~80g으로, 8월 말에 수확된다.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국산 품종이며, 일반 사과 크기의 절반도 채 안되지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 롯데마트가 루비에스를 지난해 약 2톤 내놓았는데,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에 올해는 물량을 크게 늘려 약 50톤을 매입했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사과는 여전히 ‘후지’와 ‘아오리’ 같은 일본 품종이 대다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홍로’와 ‘썸머킹’, ‘아리수’ 같은 다양한 국산 품종 사과가 출시되며 입소문을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상품 기획자가 산지에 직접 관여하며 생산부터 수확, 출하까지 관리하는 직구매 방식으로 국산 품종 매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1부문장은 “지역 우수한 농산물을 지속 발굴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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