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공동 3위
이미림(27ㆍNH투자증권)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미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넬리 코다(22ㆍ미국)와 브룩 헨더슨(23ㆍ캐나다) 등 2명의 공동선두에 2타 뒤진 스코어다.
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대회 정상은 아직 밟아보지 못한 이미림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 때보다 한결 까다로워진 코스 컨디션에 고전한 이미림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였다. 6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이미림은 15번(파4), 16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지만 17번 홀(파3) 3m 버디로 살아났다.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게 아쉬웠다. 이미림은 “오늘은 퍼트가 모자랐다”면서 “내일은 퍼트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이미향(27ㆍ볼빅)이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세영(27ㆍ미래에셋)은 13번 홀(파4) 쿼드러플 보기가 뼈아팠다.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가자 잠정구를 친 김세영은 동반 선수에게 잠정구를 친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2벌타를 받았다. 더블보기에 2벌타를 더해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그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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