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창문 전혀 없어" 집단 감염 '일련정종' 포교소 '감염병 취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창문 전혀 없어" 집단 감염 '일련정종' 포교소 '감염병 취약'

입력
2020.09.10 11:25
0 0

10일 0시 기준 환자 20명
2~3중으로 폐쇄된 공간 외부 환기 안 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뤄진 서울 영등포구 소재 불교 종파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엔 창문이 하나도 없어 감염병에 취약한 구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는 공간이 2~3중으로 폐쇄돼 공조를 통한 기계 환기와 외부 환기가 안 되는 상태였다. 예불 시간에 신도들이 좌석 간격을 1m 정도 유지했지만, 포교소 계단과 휴게실 그리고 사물함이 설치된 공간이 좁아 밀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이 포교소에선 총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일 포교소 교직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신도와 신도 가족 등 1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은 조사 대상을 넓혔다.

영등포구는 애초 8월29일부터 9월1일까자 법회 참석자 등 316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나, 9월5일까지로 기간을 늘려 40명에 추가로 검사를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참석자 323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9명은 양성, 29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