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20명 선내 격리
11일 출항예정 중지
필리핀 선원 21명을 태우고 경북 포항신항에 입항한 화물선에서 선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질병관리본부 국립포항검역소에 따르면 전날 포항신항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선적 원료선(10만5,000톤)에서 필리핀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원은 지난 5일 배에서 내린 뒤 검체 검사를 받았고 양성과 음성 경계의 수치가 나와 6일 재검사를 받고 또 다시 경계 수치가 나왔다. 이어 8일 세 번째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선원을 경북 안동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격리했다.
확진자가 나온 원료선에는 총 21명이 승선했다. 안동으로 이송된 환자 1명을 제외한 20명은 선내 격리 중이며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역작업을 위해 선박에 올랐던 국내 하역선사 직원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원료선은 지난 5일 호주산 석탄을 싣고 포항신항에 입항, 하역작업 후 11일 출항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출항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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