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5위로 껑충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카카오게임즈가 예상대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상장 첫날 주가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가격(상한가)까지 단번에 치솟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인 주당 2만4,000원의 200%인 4만8,000원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데 이어, 개장 직후 주가가 시초가 대비 30%인 6만2,400원까지 단숨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도 4조5,680억원으로 코스닥 내 시총 규모 5위로 올라선 상태다.
상장 첫날 공모가 200%에 첫 거래일 장중 상한가 130%까지 더해지는 현상은 공모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는 ‘따상’으로 불린다. 공모주를 들고 있는 투자자는 하루에 공모가 대비 최대 16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셈으로, 주당 3만8,400원의 이득을 보게 된다.
따상은 어느 정도 예고된 터였다. 2일 마감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 청약은 최종 경쟁률이 1,524.85대 1로 집계됐고 증거금은 58조5,500억원이 몰렸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상장 전 장외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7만원 이상까지 올랐다.
다만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단기적인 오버슈팅 구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