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ㆍTBS 조사서 긍정 45.7% 부정 49.5%
민주당도 하락세… 업체 측 "추미애 아들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50%대에 가까워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7일~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5%)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45.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49.5%였다. 지난주 긍정과 부정평가가 각각 48.1%로 동률을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1%포인트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로 양당 간 격차는 초접전(0.9%포인트) 양상을 보였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남성, 20대와 50대, 학생 등에서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측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파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유ㆍ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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