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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화려한 대관식…빅토리아수련 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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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화려한 대관식…빅토리아수련 꽃 활짝

입력
2020.09.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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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3일간 개화모습 공개

백두대간수목원에 핀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1일차 꽃잎 모습.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백두대간수목원에 핀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1일차 꽃잎 모습.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10일 거대한 자태의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꽃피는 모습을 촬영 공개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일부터 밤에만 꽃이 피는 수련인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3일간 개화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수련은 영국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빅토리아속의 식물로 수련 중 가장 큰 3미터 크기의 잎과 꽃을 자랑한다.

백두대간수목원에 핀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2일차 꽃잎 모습. 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백두대간수목원에 핀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의 2일차 꽃잎 모습. 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3일에 걸쳐 꽃이 피우며, 첫날은 순백색의 하얀 꽃이 피어나 진한 향기로 떡정벌레를 유인해 꽃속에 가둔다. 둘째 날 밤에는 진분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향기가 없는 대신 늦은 밤까지 노란 수술을 활짝 펼치며 '대관식의 향연'을 마치고 다음날 물속에 가라앉는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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