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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이낙연 경고 6시간 만에 "카카오 호출 논란 질책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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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이낙연 경고 6시간 만에 "카카오 호출 논란 질책 받겠다"

입력
2020.09.09 15:56
수정
2020.09.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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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핸드폰을 하고 있다. 뉴스1

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핸드폰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카카오 호출’ 논란에 대해 “송구하며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낙연 대표에게 경고를 받은지 6시간 만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의 포털 노출 과정에 대한 형평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라며 "제가 의문을 갖고 묻고자 했던 것은 뉴스 편집 알고리즘의 객관성과 공정성"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보좌진과의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윤 의원은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포털 사이트 '다음' 메인 페이지에 반영되자 보좌진에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지시해 외압 논란을 불렀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여당 의원이 포털 사이트를 상대로 ‘여론 통제’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의원의 사과는 이 대표가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 엄중히 주의드린다”고 경고한 지 6시간만에 이뤄졌다. 두 사람은 동아일보 선후배 사이로, 각별한 관계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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