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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도 당당하게...성남시, 인식개선 등 사업 본격화

입력
2020.09.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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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 예방, 주거지원 사업 등?
9월 중 '1인 가구 사는 꿀팁'? UCC 공모

김제균 성남시 복지정책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김제균 성남시 복지정책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1인 가구’가 보다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나섰다.

성남시는 ‘1인 가구가 보다 당당한 가족같은 든든한 도시, 성남’ 실현을 위해 1인 가구 지원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는 1인가구 인식개선, 사회적 고립예방,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포럼 개최, 생애주기별 대상자 교육, 사회적 관계망 형성, 간병비 지원, 주거 지원 사업, 온라인 플랫폼 개설 등 11개 세부 항목이 포함된다.

1인 가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 활동가, 시민과 함께 포럼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 이달 중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만 아는 1인 가구 생활 꿀팁’이라는 주제로 1인 가구 생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1인 청년 뿐만아니라 나홀로 중장년층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10월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중장년층 1인 가구 300세대를 대상으로 ‘1인가구 안전안심사업’을 시행한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이들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봉사자와의 연계망도 구축해 고독사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나간다.

이밖에 △여성쉐어하우스 1호 시범운영 △다해드림 하우스 주거환경 개선 사업 △1인 가구 온라인 플랫폼 개설 △행복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 확대 등 1인 가구의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 사업도 편다.

김제균 시 복지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가 공동체 안에서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1인 가구도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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