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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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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안 할 수 있다"

입력
2020.09.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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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현재 강화돼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추가 연장은 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주말까지 국민들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경우라는 자락을 깔았지만, 일주일 동안 100명대를 유지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환자 발생 추세는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낮아진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수도건 이외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50명 이내로 감소된 상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데 그는 의미를 부여했다.

손 반장은 "이러한 결과는 모두 국민들이 2주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 주신 노력의 결과"라며 "확연하게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주부터 2.5단계로 강화한 수도권 거리두기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방역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시사했다. 손 반장은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이고, 특히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이번 일요일까지로 이제 닷새가 남아 있다"며 "금주 말까지 모두 함께 5일간만 더 집중해 거리두기에 힘써 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더 이상 추가적인 연장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많은 자영업자와 서민층이 생업에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수많은 우리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집에만 머무르며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까지 조금만 더 노력해주셔서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마시고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면서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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