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전국민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전 국민에 대해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정부ㆍ당국에 제안한다”며 “4차 추가경정예산에 반드시 (독감예방접종 예산을) 반영해 국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백신 추가 확보 등에 필요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무료 접종은 지자체별로 대상자가 제각각이고 방식ㆍ기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에 독감까지 유행하면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펀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이 앞장서서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모집했는데, 앞으로 벌어질 일은 보지 않아도 비디오다. 재벌 오너들이 수조원씩 내놓고 대통령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눈치 없는 재벌들에겐 보이지 않는 손이 연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금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맞다”며 “대통령이 펀드매니저 한다는 소리가 나오면 나라의 품격이 뭐가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