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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집값 하향 안정세… 태릉골프장, 사전청약 내년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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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집값 하향 안정세… 태릉골프장, 사전청약 내년 초 발표"

입력
2020.09.09 10:41
수정
2020.09.09 11:03
8면
0 0

"부동산거래분석원 내년 출범 예정"
"법인 다주택 주택 매물 30% 늘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태릉골프장과 용산 캠프킴 사전청약 일정을 내년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 부동산 조사기관인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도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 사전청약 물량 1만가구 중에서 5,000가구는 내년에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 태릉골프장과 캠프킴을 (사전청약 일정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수도권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면서 8ㆍ4 공급대책에서 신규택지로 발표한 태릉골프장 등은 제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태릉골프장이 신규택지로 발표된 지 한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직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았다"며 "과천정부청사는 행정기관 이주 대책을 세워야 하기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확대 개편한 부동산거래분석원은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쯤부터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법인과 다주택자들의 경우에는 (주택을) 팔려는 물량은 30% 정도 늘었고, 사려고 하는 수요는 30%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점 대비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단지도 있어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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