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거래분석원 내년 출범 예정"
"법인 다주택 주택 매물 30% 늘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태릉골프장과 용산 캠프킴 사전청약 일정을 내년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 부동산 조사기관인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도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 사전청약 물량 1만가구 중에서 5,000가구는 내년에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 태릉골프장과 캠프킴을 (사전청약 일정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수도권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면서 8ㆍ4 공급대책에서 신규택지로 발표한 태릉골프장 등은 제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태릉골프장이 신규택지로 발표된 지 한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직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았다"며 "과천정부청사는 행정기관 이주 대책을 세워야 하기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확대 개편한 부동산거래분석원은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쯤부터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법인과 다주택자들의 경우에는 (주택을) 팔려는 물량은 30% 정도 늘었고, 사려고 하는 수요는 30%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점 대비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단지도 있어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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