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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9·9절 축전... "코로나로 북중 친선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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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9·9절 축전... "코로나로 북중 친선 깊어져"

입력
2020.09.09 08:10
수정
2020.09.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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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친선은 귀중한 재부… 관계발전 중시"
러시아 푸틴도 축전서 '북러 협조'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정권수립 72주년 기념일(9ㆍ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의 '친선 관계'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축전을 보내어 왔다"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을 '존경하는 위원장 동지'라고 칭하며 "나는 중조(북중)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두 당, 두 나라,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나는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봉하여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였으며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쌍방은 호상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중조 친선을 보다 심화시켰다"라고더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시 주석에게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위문 서한과 함께 지원금을 보냈다고 전해진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관계는)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며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유익한 협조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각각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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